2011/03/31

해바라기와 Au Revoir

“언제였어?”

“음, 아마 지난 가을에서 겨울 넘어갈때쯤? 커피숍이었어, 날씨가 좋아서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았거든.”

“그 작가 좋아해?”

“응, 좋아해, 원래 밴드보컬이거든, 책은 이번이 처음이야. 눈에 딱 띄더라. 샛노란 개나리색 표지가.”

“그래서?”

“커피숍에는 컴퓨터를 하려고 갔었어. 커피빈에 갔겠지만 거기는 와이파이 지원이 안되거든, 그래서 건너편에 있는 커피숍으로 갔어. 여전히 커피는 맛이 없더라고”

“지금 마시는건? 보리차?”

“아니, 구기자차. 색은 둥글레차 같은게 맛은 보리차 맛이나.”

“계속 해봐”

“포장을 뜯고 책을 훑었는데, 아! 그전에 내가 그때 정말 ‘외롭다’라는 감정을 하루에도 수십번이나 느낄때였거든? 그런데 처음 시작이 영화관에서 손을 잡았다는 얘긴거야. 안그래도 외로웠는데 남들 연애사나 읽어보자고 하고 읽어 나갔지. 그런데 남녀관계에 대한 이야기만 있는건 아니었어”

“계속 커피숍이었어?”

“응 그런데 읽다 말았어.”

“시끄러워서? 거기 엄청 시끄럽잖아”

“아니, 너무 좋아서. 나는 너무 좋은건 싫어, 예전에 '달려라 부메랑’이라는 미니카가 나오는 만화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슈팅스타라는 미니카를 가장 좋아했었거든? 그런데 내가 문방구에서 샀던 건 캐논볼이나 춤추는 인형이었어”

“왜?”

“가장 좋아하는 것을 내 손에 넣는 순간은 좋겠지만 그걸 쓰거나 읽거나 입기 시작하면 정말 좋아했던 그 대상은 없어지는 거잖아. 없어지는게 싫어서, 언제까지나 그 완전한 상태를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랄까. 조금밖에 안읽었는데 이 책이 너무 좋은거야. ‘실수다’ 속으로 이렇게 말했어.”

“지금도 여전해?”

“마음속으로는 아직도 그런 생각을 하긴 하는데 그렇게 살면 인생이 서글프겠더라고. 정말 좋아하는거 하나 하지도, 갖지도 못하면. 거의 안그래 요즘은. 그-때-만 누르고 눌렀던 그게 뿅-하고 튀어 나온거지.”

“그럼 안읽은 거야?”

“그날 집에가서부터 읽었어. 조금씩 천천히. 해바라기, Au Revoir만 남겨두고”

1. 아이튠스에서 Muse - Uprising이 나온다.
2. 듣고 싶지 않은데 돌리기는 싫네.
3. 계속 듣고 있다. 나는 뮤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2011/03/30

SFW

멋있다, 누구랄것도 없이.

만약 눈빛은 아직까지

1. 만약 두상이(라도) 예뻤더라면 삭발을 하고 다녔을 것이다.
2. 눈빛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3. 아직까지 생각하는게 그래서 어디에 쓸래?

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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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9

여름이오기전에부산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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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um City.

110329

모든 문제는 내 안에 있다.


p.s Trebuchet체보다 Georgia체가 좋아졌다.

뒤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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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두꺼운 양말이 물들때까지 왜 몰랐지?
다쳤나, 하나도 안아팠는데.

김현식 - 비처럼 음악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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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비 왔을때 좋았는데, 일찍 그쳐 버려서 아쉬었어.
비가 왔으면 좋겠다. 부슬부슬 예쁘게.

2011/03/28

110328

이 날씨에도 들뜨는데 4월 넘어가면 큰일 나겠네.

110327

No.39_
일곱시 구분으로 맞춰 놓은 알람에 깔끔하게 일어나서 축구를 하러갔다.
오버헤드 킥으로 골까지 넣었다. 요즘 컨디션 좋아.


The King’s Speech_
제프리 러쉬가 콜린퍼스한테 말을 편하게 할 때 마다 “그래도 왕인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콜린퍼스는 제복과 양복 모두 잘 어울렸고 남우주연상을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
영화가 멋졌다.


커피맛땅콩_
옆에 있길래 컴퓨터하면서 계속 먹었더니 속이 불편하다. 그 ’배’는 아니다.


날쌘돌이들_
그들은 대체로 모든 걸 갖춘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모든 면에서 빨라 보인다. 그 점이 부럽다.

2011/03/2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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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왜 말라 버렸을까.

Paintbrush for iP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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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아 두껍아 맥북 줄테니까 아이패드2 줄래? 저 페인트 브러쉬도 같이해서.
물론, 이건 뻥인데 아이패드도 갖고 싶다. 저 페인트 브러쉬도 같이해서.

2011/03/26

110326

1. 전화를 꺼놨다.
2. 감촉이 좋았다.
3. 감자탕을 먹으러 가서는 국물만 떠먹다 나왔고, 편의점에서는 내가 라면을 어떻게 먹었더라.
4. “저, 술 잘 못해요. 소주 세잔 정도 마시면 어지러워요.”라는 말은 거짓이 되버렸다.
5. 수현이 편의점에서 사준 탐앤탐스 커피가 참 맛나더라.
6. 택시를 타고 도착한 곳은 태평동이었다. 다시 택시를 타고 둔산동으로 갔다.
7. 수업하기까지는 40분이 남았었는데 학원에 너무 일찍 갔다. 갈 때도 없었다.
8. 어지러웠고, 얼굴은 물론이고 목까지 빨개져 있었다. 무엇보다도 졸렸다.
9. 정말 졸렸다. 아.
10. 이제 Min의 대본개그를 볼 수 없다는게 아쉬웠다. 꼭 회계사 만나세요.

11. 날씨는 좋았는데 바람이 불어서 추웠고,
12. 106번은 ‘진입’ 마크가 떠있었지만 오지를 않았다. 둔산여고에서 오는데만 십분. 막혔다. 많이.
13. 짙은녹색 코트에 2.55백을 맨 그 여자는 누구를 기다리는지 주변을 천천히 돌아다니며 횡단보도 쪽을 보고 있었다. 번헤어가 잘 어울렸다.
14. Time to Pretend를 계속 들었다. 버스에서 계속.
15. 그 곳에 있고 싶었는데 우선은 자야했다.

16. 무한도전은 못봤고,
17. 늦은 저녁은 맛있었다.
18. 박지현 아나운서는 뉴스 시작한지 30분만에 눈밑이 퀭해져 있었고 피곤해 보였다. 선배아나운서한테 혼이 난 걸까.
19. 내일 축구가 재밌었으면 좋겠다.
20. 아잇

Mot - 매일 그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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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1

110320_Vi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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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는 미끄러웠고, 태클하다가 무릎이랑 정강이에서 피났지만 골든 골을 넣었다. 고로, 이겼다.

집에 와서 첼시랑 맨시티 축구 보고 잤다. 주말에는 축구!

2011/03/19

님 좀 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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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예쁘다. 실물이 더 예쁜데- 헤헤헤.
고마워요, 아디다스! 

Dear Gary Line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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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틱 하게 좀 뽑지, 레알하고 토트넘이 뭐야. 첼시랑 맨유는 또 뭐고.
레알 - 맨유
바르샤 - 첼시
인테르 - 토트넘
살케04 - 샤크타흐 가 되기를 바랬는데, 한개도 맞춘게 없네. 이건 또 뭐야.

Justice is all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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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8

2011/03/17

With You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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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ssy

110317

침대가 위로 들리더니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입에서 무언가가 나왔는데 뭔지 모르겠다. 침이나 토는 아니었다, 물론 이도.


새벽 네시 사십오분에 축구를 보기 위해 일찍 잤다. 구르퀴프는 기대와는 달리 못했다.
영화 파이터를 봤고, 저녁을 먹을까 했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아 커피를 마셨다.
물을 많이 마셔서 화장실에 가고 싶었는데 참았다. 


밤이 되자, 추웠다.
오늘은 어젯밤보다 더 춥다.


우쿨렐레가 나와 어울릴지 생각해봤다. 왼손잡이용이 있으려나.
목요일이라니. 식혜 밥알이 다 일어선다.

2011/03/16

Round of 16, Second l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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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TV보는데 만화보는 줄 알았네. 맨유는 당연히 올라갔고!!!!!
뮌헨이 올라갔으면 했는데 인테르가 올라갔다. 저 골이랑 리베리 골이 들어갔으면 쉽게 8강 진출 했겠지만 뭐.
p.s 오늘도 챔스 Real!

Civi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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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nch Electronica duo Justice are celebrating their comeback to the musical stage quite in style as their new single ”Civilization” will serve as the soundtrack for the adidas campaign. The single will be released digitally worldwide on the 4th April 2011 on Ed Banger Records / Because Music, following the launch of the new global “All Adidas” campaign created by the band’s frequent collaborator Romain Gavras.

2011/03/08

선택받는 자

두명이 짝을 이뤄 돌아다니는 "道를 아십니까"들에게 오늘도 걸렸다.
지난주에도 걸렸고, 지난달에도 2번이나 걸렸다.


무엇이 나를 그들에게 먹잇감처럼 보이게 하는거지?
입을 '헤-' 벌리고 다니지도 않고 내 생김이 웃는얼굴에 친절한 느낌이 들지도 않는데.


p.s 오늘 나를 찍은 어머니뻘의 아주머니에게는 추운 날 바람을 맞힌거 같은 기분이 들어 죄송한 마음도 살짝 들지만 정신차리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2011/03/03

BBC’s The Look featuring Stus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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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초반쯤일까, BBC에서 했던 스투시에 관한 영상인데, 재밌어. 후지와라 히로시 젊었을때도 나오고.

김은 김맛만 있는 줄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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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있는지 처음 알았네.
그런데 고추맛은 개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