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경기장으로 갈 것인가, 타임월드로 갈 것인가.
고민을 하다가 타임월드로 가기로 했다.
종민형을 만나 24시쯤 엔젤리너스가서 얘기 좀 하다가
나와서 야구배팅 시합했다가 지고 거기서 병요 잠깐 만나고
배고파서 해장국집가서 한 뚝배기하고 코쿤앞에서 구경 좀 하다가
술집으로 겨들어가서 응원 시작!
내가 3시쯤갔는데 이미 22시부터 와있던 수현은 나에게 개지랄을 퍼부었다.
오랜만에 안연을 보고, 용중이도 보고 반가웠다.
심장을 쫄깃쫄깃하게 만든 90분 동안 애들과 목소리 쉴 때가지 응원을 했다.
뭐, 당연히 16강 진출-
이건 뭐 박지성의 월드클래스급 볼 배급과 차두리의 피지컬, 쌍용의 허리 싸움은
우루과이마저 집으로 돌려보낼 기세!
경기가 끝나고 술집을 나와서 같이 응원하고 떠들고 떠돌다가
더 이상 갈데도 없고 볼것도 없고 이대로 있으면 좀비되겠다 싶어
용중이와 택시를 타고 집으로 왔다.
"See You Satu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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