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06
집에 들어갔는데 이상한 냄새가 나길래, "저녁에 청국장 먹었어?"라고 물어 볼려고 했는데
가족 모두가 은행껍질을 까고 있었다. 그 은행을 또 밥에 넣겠지.
군대에서 한 일중 잘한일 하나가 콩을 먹을 수 있게 된거고, 이제는 콩밥이 나와도 자신있게
씹어 먹으며 맛까지 느낄수 있는데, 은행은 어렸을때 부터 먹을 수 있긴 했지만 별로 먹고 싶지는 않다.
전날 3시간밖에 못자서 집에 가면 '바로 자야지'하고 씻고 로션을 바르고 침대에 기어 들어갔는데
열두시에 프.런.코 시즌2가 한다는게 생각이 나서 일찍 잘 수가 없었다.
한시간동안 책을 읽을까, 티비를 볼까, 잠을 자다 일어날까 하다가 자면 다시 못 일어날거 같고 1Q84 2권은 상당히 억지스러운 전개를 하고 있고, 책을 보면 잘꺼 같아서 그냥 티비를 켰다.
'감성다큐 미지수'인가 하는 프로였고, 필름카메라를 가지고 3일간 자신의 모습을 찍으며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하는 뭐 그런 심히 다큐스러운(프로자체가 다큐멘터리니까) 주제였는데, 나레이션은 호란이었다.
(예전만 해도 김도향, 이금희가 많이 한거같은데 요즘은 김C, 호란, 김남길 등 많은 젊은 분들이 자주 하는것 같다.)
세명중 한명은 필름이 다 타버려서 3일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었고, 한명은 누드까지 찍는 열과 성을 보여줬다.
프.런.코 시즌2는 지난 시즌에 비해 각 디자이너들의 캐릭터가 확실해진거 같다. 시트콤도 아니고.
나는 개인적으로 정고운씨와, 이동준씨가 재밌다. jim이라고 불러 달랬던 사람은 안상태를 닮아서 왠지 프.개.코ㅡ프로젝트개그맨코리아ㅡ에 나와도(그런게 있다면) 무리가 없을것 같았다.
100207
파마를 한 후, 처음으로 머리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아 봤는데, 시간이 갈수록 머리가 가라 앉았다.
이 날은 수현이에게 선물받은 티셔츠를 입고 갔는데 색도, 사이즈도 좋았다.(내가 직접 골랐기 때문에.)
일요일은 식사를 하기가 참 마땅치가 않다. Mr. 하(김家네는 명함도 못내밀 정도로 밑반찬도 좋고, 맛있다.)는 일요일이라 문을 안열고 꿩 대신 닭 김家네도 문을 안연다. 그래서 점심은 짬뽕, 저녁은 자장면을 먹었다. 맛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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