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돌기가 마음에 들었고 천연소가죽이라 인조가죽인 F30보다 묵직해 보였다.
아무튼 유성으로 가서 풋살을 했는데 1쿼터 때부터 다리에 쥐가 나기 시작하더니 무릎까지 꺾여버렸다.
아픈데 참으면서 3시간을 뛰었고 대승을 거둔뒤 맥주 한잔 하고 집에 가서 누웠는데 계속 아프더라.
일요일날 축구시합이 있어서 아침 일찍 준비를 하고 나왔는데 이거 무릎이 삐걱거리는게 이상했다.
“뛰다 보면 괜찮아 지겠지”하고 나서 시합에 나섰는데 몸이 움직이질 않고 무릎이 너무 아파서 도저히 못뛰겠더라.
교체를 하고 나서 형,아저씨 형님들 드시라고 고기만 굽다가 집에 돌아왔다.
오늘은 며칠전 다친 허리까지 부어 가지고 몸이 내 몸이 아니었다. 하아.
절뚝거리며 걷다가 낮잠 좀 잘려고 누웠는데 창용이에게 전화가 왔고 우리동네라며 빨리 나오라고 하는거 였다.
"얘가 왜 왔지?” 했는데 심부름 차 내려왔다가 얼굴이나 볼려고 들렸다더라.
몇몇 소식을 접하고 시시껄렁한 얘기 좀 하다가 헤어졌다.
지금도 아프다. 맨날 아프다. 유리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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