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7

100726

14:20 - 17:30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오전에 병원을 못 갔다.
점심으로 탕볶밥을 먹고 싶었는데 피자를 먹었다. mp3를 오랜만에 챙기고 밖으로 나왔는데 비가 오기 시작했다. 버스를 기다리는 중에도 계속 비가 왔는데 우산은 챙겨 왔지만 쓰지는 않았다. 세이브존 옆에서 공사를 하는 바람에 차선이 하나밖에 안되서 신호를 몇번이나 기다렸다.
타임월드에 거의 도착했을때 용재에게 대왕성이 오늘 안열었는데 어떡하냐며 전화가 왔다. 음.
병원에 가서 기다리지도 않고 바로 진료를 받았다. 레이져치료는 정말 1분도 안걸린다. 다음 예약을 잡고 다른 병원으로 향했다.
종민형이나 보고 갈까 해서 일하는 곳에 들렀는데 너무 바빠 보였다. 그러다가 성아도 잠깐 보고.
지난주에 꽤 돌아다녀서 다리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진료를 받고 물리치료를 받으러 갔다. 요기서 전기치료를 받는게 있는데 이게 가장 시원하다.
물리치료사분에게 가장 세게 해달라고했는데 너무 강력했다. 전기충격을 받는다면 이런 느낌이겠지. 훨씬 강력하겠지만.
진료를 받고 나왔는데 아직도 햇살은 뜨거웠다. 아 정말 덥다.

23:30 - 05:00
“뭐하노”
추메라 쓰고 시간도둑이라 읽어야 할 수현에게 연락이 왔고 용재랑 맥주 한잔 할 껀데 나오라고 했다.
정말 오랜만에 쏠레에 가서 담백하게 얘기를 했고 나와서는 길거리에서 예거볼로 축구 좀 했다.
집에 가자니 밤바람이 좋았고 커피나 한 잔 하자고 해서 밤에는 오랜만인 타임월드 커피숍에 가서 셋이 정말 축구평론가라도 된 듯이 축구얘기만 
한시간 넘게 하고 나와서 집에 왔다. 
결론은 구티의 이적이 너무 아쉬웠고 구티의 그 날이 좀 더 자주 왔었더라면하는 아쉬움. 그리고 구르퀴프가 더 잘 됐으면 하는 마음 정도.       

오늘도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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