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다리도 웃기지도(않아).
오랜만에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낮ㅡ더워지기 시작 할ㅡ에 밖으로 나왔다.
(1) 피부과에는 사람이 많았다. 방학이라 그런지 꼬마애들도 꽤 있었고.
소리가 안나는(음소거로 해놨을) 텔레비전에서는 '탁구왕 김제빵’이 하고 있었고, 보고 있어도 무슨 내용인지 몰랐다.
간호사누나동생이 내 이름을 불렀고 나는 진료실로 들어갔다. 아빠가 말 한 의사의 이름이 아니었다. 누구더라.
아무튼 내가 지금 앓고 있는 정말 재수없고 후진국적인 병에 대해 아주 자세히 설명을 해줬고, 궁금한게 많았는데 다 물어봤다.
치료도 아주 자세히 하는게 마음에 들었다. 비타민 B, C를 많이 챙겨 먹어야 하고, 햇빛에 노출을 최대한 하지 말라셨다. 음
정말 신경 써야 한다. 만약에 올라온다면 그땐 정말 아 상상하기도 싫다.
왠지 한방에 낫게 해줄것만 같은 기대를 하게 만든 레이져치료는 5초만에 끝나버렸고 다음 진료 날짜 예약하고 비타민 음료 하나 마시고 병원을 나왔다.
(2) 정형외과에 가기까지 햇빛이 너무 뜨거웠고 선글라스를 안 갖고 온 걸 후회했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진료를 빨리 받을 수 있었다.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난 후, 의느님께서 인대를 다쳤다고 하셨다.
그러고 나서 엉덩이주사 맞고 물리치료 받고 절뚝 거리며 집으로 돌아왔다.
p.s 칠월은 올해들어 가장 재수없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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