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들어서 포스팅을 많이 안했는데 못했다고 말하는게 맞겠다. 집에서 인터넷이 잡히지 않는다. 아예 안잡히는 건 아니고 되다 말다 하는데 왜 그럴까.
그래서 가끔 아침마다 인터넷을 하려고 동네 엔젤리너스로 가는데, 맛있는 밥 놔두고 샌드위치 쪼가리랑 커피 들고 브런치랍시고 무심하게 셀카 찍는 여자들과 남편걱정, 자식걱정, 백화점에서 산 명품 자랑하는 아줌마들 사이에서 인터넷을 하다보면 여길 왜 왔나 싶기도 하다.
나도 별반 다르게 보이지는 않겠지만.
지금의 엔젤리너스는 원래 유치원이었는데 터가 안좋나 유치원이 망하고 그 자리에 파파이스, 나이스 얌, 던킨 도너츠 등등이 들어왔지만 차례로 망하고 엔젤리너스가 생겼는데 곧 똑같은 테크를 타지 않을까 싶다.
시청 엔젤리너스에서 T를 만났다.
입구쪽에서 동료처럼 보이는 사람들과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어떡할지를 몰라 바로 2층으로 올라갔다. 한달반 만에 본 건가.
음, 샬롯 갱스부르를 닮았다. 파란색 바지를 입은 모습을 보고 싶다. 아 미저리같다.
계단으로 내려가 잠깐씩 봤는데 세번째 시도때에는 다른 사람들이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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