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24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땄다는 소식을 듣고 또 잤다.
한 열두시쯤에 일어나서 이것저것 주워 먹고, 김연아의 경기를 기다렸다.
아사다마오가 트리플 악셀을 실수없이 성공했을때 약간 불안했는데, 김연아는 괜히 '여왕'이 아니었다.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것을 보고 스피드 스케이팅 10,000m 하이라이트를 봤다.
눈꺼풀이 또 무거워졌지만 오늘은 할 일이 많기에 준비를 했다.
전화기 부품이 빠져서 모토롤라 서비스센터에 갔는데 내가 알던 그 장소에 센터가 없었다.
하릴없이 머리를 자르려고 로데오타운으로 갔다. 그때가 아마 여섯시쯤이었는데 식사시간에 들어가는건 왠지 예의가 아닌거 같아(사실 머리를 대충 자를것 같았다.) 롯데 백화점으로 갔다. 유니클로에 가서 마드라스셔츠를 하나 고르고 "봄/여름에는 역시 마드라스지"라는 생각으로 장 뚜이두와의 교감을 하고 셔츠를 샀다.
다른데는 볼 필요도 없고 해서 머리를 자르러 다시 로데오로 갔다.
머리가 너무 무거워서 숫도 좀 치고 어떻게 할까 고민도 해봤지만 결론은 나지 않았다.
머리를 자르고 서점에 가서 전부터 보려 했던 '한국 남성 패션모델 1호'라는 책을 사고 애플스토어에 가서 맥북 화이트와 헤드폰 좀 보다가 나왔다.
배가 고파서 종민이형을 만나 규동과 주먹밥을 먹고, 커피빈 가서 얘기 좀 하고, 대변 보고
맥주 한잔 하고 집에 와서 라디오 스타보고 잤다.
100225
새벽에 5시쯤에 깼는데 비 오는 소리가 들렸다.
주말에 비가 오면 축구를 못하게 되니까 싫지만 평일에 비가 오면 너무 좋다.
오랜만에 로익숍 음악을 들으면서 비오는 걸 보니 마음이 편해졌다.
이번주 내내 비가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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