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기전에 커피나 마실려고 공사중인 세이브존 앞 엔젤리너스로 갔다. 권도 오고 그렇게 얘기 좀 하다가 수현이가 왔다.
맥주는 개뿔.
대복상회는 소주지, 촌돼지찌개지, 암 그렇고 말고.
술 마시면서 상식얘기가 왜 나온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아 너무 웃겼다.
그러고 나서 오늘이 목요일이고 클럽은 목요일이고 해서 “클럽 가고 싶다”라고 말만 했는데 수현이가 떡밥을 물었다.
치고 빠지는게 장기라 나는 안간다고 했는데 수현이는 미치게 가고 싶어 했다.
넷이서 3병 마시고 나왔는데 애들 얼굴에 아쉬움이 남아있는거 같더라.
그래서 맥도날드 들어가서 아이스크림 할짝이며 아쉬움을 뒤로 한채 집에 가기로 했다.
권은 보영이 잠깐 보고 간다고 가고 정모는 집에 갔다.
좀 심심해서 용재를 불렀고 시간여행을 하고 싶었나 흔쾌히 나왔다.
셋이 모였는데 수현이는 계속 클럽 가자며 왜 자기한테 불을 지폈냐고 나를 죽이려 했다.
마지막 보루였던 용중이 마저 수현이에게 퇴짜를 놓는 바람에 수현이는 그로기 상태.
만났을때부터 배고프다고 징징대던 용재가 KFC를 가자고 했고 햄버거에 맥주나 한잔하기로 하고 KFC로 갔다.
가서 메뉴 고르는 데만 20분 정도를 할애하고 햄버거와 치킨 세트를 샀다.
메뉴를 고르는 동안 수현이가 입은 바지를 유심히 봤는데 특정부위가 뽈록 튀어나와 있었다. 음 부랄핏이었다.
그러고 나서 용재의 나시를 봤는데 또 특정부위가 눈에 들어왔다. 하우두유두핏.
만담스팟 세븐일레븐 파라솔에서 치킨을 까발리고 맥주를 사서 상당히 소모적인 얘기를 하면서 먹고 마셨다.
그리고 나서 다음주 랄핏로렌과의 이별을 얘기하고 집으로 왔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